제81주년 광복절 맞아 ‘시대정신 깃든 역사여행지’ 추천
광양만 호국 역사부터 황현 절명시·윤동주 유고 가옥까지 역사문화 기행 제안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국권 회복의 의미와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되새길 수 있는 지역 대표 역사문화여행지를 전격 추천했다.
광양시는 이번 광복절을 계기로 광양만을 시작으로 매천황현생가·매천역사공원, 서울대학교 남부연습림 관사,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 백암 이경모 탄생 100주년 기념사진전을 잇는 역사 기행 코스를 제시했다.
이번 코스는 임진왜란 당시 조선 수군의 항전지부터 경술국치에 죽음으로 항거한 선비 정신, 사라질 뻔한 민족 시인의 유고를 지켜낸 현장까지 모두 품고 있다.
광양만 일대는 조선 수군이 주둔하며 왜적의 진출을 막아낸 호국의 현장이다.
진월면 선소마을 유적과 이순신 장군의 탄생 연도(1545년)를 상징하는 이순신대교는 호국 역사를 오늘의 풍경으로 잇는다.
봉강면 매천황현생가와 매천역사공원은 1910년 경술국치 당시 절명시 4수를 남기고 순국한 매천 황현 선생의 결연한 시대정신을 보여주는 장소다.
아울러 2024년 105년 만에 시민에게 상시 개방된 광양읍 서울대학교 남부연습림 관사는 식민지 근현대사의 단면을 마주하게 한다. 망덕포구의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은 시인 윤동주의 육필 원고가 보존되어 광복 후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로 결실을 맺은 뜻깊은 공간이다.
광양문화예술회관에서는 해방 및 여순사건, 한국전쟁 등 격동의 역사를 담은 '백암 이경모 탄생 100주년 기념사진전'이 8월 한 달간 휴관 없이 열린다.
이현주 광양시 관광과장은 “광복은 나라를 지키고 시대에 맞서 사라질 뻔한 정신과 기록을 지켜낸 선열들의 희생 위에서 되찾은 것”이라며 “광양의 역사문화 공간을 걸으며 선열들의 뜻과 되찾은 자유의 소중함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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